천지연 송도유원지점의 숯불 고기가 입안에 진하게 맺힌다.
비가 조금씩 내리던 평일 오후, 부모님과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천지연 송도유원지점을 찾았습니다. 인천 연수구 청량로 108 1~2층을 목적지로 잡았고 이날은 식사를 마친 뒤 별다른 약속 없이 송도유원지 일대를 천천히 둘러볼 생각이었습니다. 차에서 내릴 때 빗방울이 남아 있어 우산을 접고 들어갔는데, 실내에 자리를 잡고 나니 바깥에서 서둘렀던 움직임도 금방 차분해졌습니다. 갈비가 준비되는 동안 부모님과 오전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고 불판에 고기가 올라간 뒤에는 익는 정도를 함께 살폈습니다. 배가 고파 처음부터 넉넉하게 굽고 싶었지만 이날은 한 번에 먹을 만큼만 올렸습니다. '천천히 먹으면 되지' 싶어 집게도 잠시 내려놓았습니다. 먼저 익은 고기를 부모님 접시에 덜어드리고 제 몫을 챙기니 자연스럽게 식사 속도가 맞춰졌습니다. 갈비를 굽는 시간까지 대화의 일부가 되어 늦은 점심이 예상보다 길게 이어졌습니다. 1. 청량로에서 108을 천천히 찾았습니다 청량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목적지에 가까워진 뒤에는 108이라는 건물 번호를 기준으로 위치를 살폈습니다. 송도유원지 일대는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상호만 기억하기보다 천지연 송도유원지점의 도로명 주소를 함께 저장해두는 편이 수월했습니다. 저도 도착 안내가 가까워지자 내비 화면을 다시 보고 '이제 번호만 확인하자'며 속도를 낮췄습니다. 1~2층이라는 정보까지 알고 있으니 건물을 확인한 다음에는 위치를 다시 찾느라 시간을 쓰지 않았습니다. 가족이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한다면 청량로 108과 층수까지 함께 공유하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차에서 내려 이동하는 과정까지 고려해 약속 시간에 약간 여유를 두는 것도 좋습니다. 저희는 서두르지 않도록 일찍 출발한 덕분에 부모님이 도착하신 뒤에도 급하게 움직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처음 찾아간다면 목적지 직전의 진행 방향을 미리 확인하고 청량로에서 건물 번호를 차례로 보는 방법을 권합니다. ...